유월 첫 월요일 오전 시편 23편 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에 다시 손을 얹은 한 시간 — 시편 23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한 줄의 강해
유월의 첫 월요일 오전 열 시 사십 분,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시편 23편을 천천히 펴 든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외우다시피 한 본문이고, 새벽기도회와 결혼식과 장례식의 가장 깊은 자리마다 자주 낭독되는 본문이라,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너무 익숙해서 자주 흘려 듣게 되는 본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강해라는 작업은 익숙함을 다시 한번 낯설게 만들어, 마치 처음 펴 보는 … 계속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