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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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 김현태 모두다 꽃만을 기억할 뿐 그 꽃을 담고 있는 꽃병은 알아주지 않는다 모두다 별만을 올려볼 뿐 별과 별 사이의 어둠은 있는지도 모른다 모두다 연극배우에게만 박수를 보낼 뿐 무대 위에 대못으로 박아세운 소나무 소품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모두다 엘리베이터의 고마움만 알 뿐 계단의 우직함은 모른다 모두다 흔들거리는 갈대를 사랑할 뿐 갈대밭에 사는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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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번 살면 어떨까요?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이 아침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예감하면서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대문에 붙여 놓은 광고지를살짝 떼어 내며 힘들었을 그 누군가의 손길을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우리는 그만큼 작아지고 가슴에 담을 수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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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비가 내립니다
아프게 비가 내립니다그대가 비가 되어 내립니다아프게 내립니다빗방울이 그대 눈물처럼 느껴집니다빗방울이 그대 얼굴처럼 보입니다 비가 내립니다아프게 슬프게 내립니다그대가 그립습니다그대사랑 껴안고그대를 기다립니다하지만그대는 너무 멀리 있습니다 나 오늘 비에 쓸려서나 그대 곁에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단 한번만이라도 사랑하는 그대를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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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연구 /김진홍목사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유대인들은 1,200여만으로 비율로 따지자면 0.2%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0%가 유대인이요, 종교, 물리학, 화학, 의학, 문학, 음악, 미술, 경제, 철학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유대인들은 허다하다. 10억의 크리스천들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서부터 합리주의 철학과 근대과학의 길을 연 스피노자, 세계 공산주의 운동의 교재 격인 자본론을 쓴 칼 마르크스, 원자력시대의 문을 연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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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모르고 울고 있는 어린아이
한 아이가 아빠로부터 매를 맞고 있었다. 아이는 엉엉 울면서 아빠에게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아빠 너무 아빠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아빠는 때리던 매를 멈추고 아이에게 물어본다. “그래 잘못했다고? 그럼 뭘 잘못했니?” “몰라요. 몰라요. 몰라요. 그냥 용서해주세요. 아이는 아빠에게 용서해달라고 했지만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다만 매가 아파서 잘못했다고 시인했을 뿐 자신의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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