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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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장시하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과거는 언제나 외길현재는 지체없는 선택이란 굴레일 뿐내일은 언제나 양갈래 길일 뿐…… 애태우며 사랑했던 날들도되돌아보면 그저 아련한 추억일 뿐눈물로 헤어지던 날들도작은 미소로 남는 것……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을깨달을 때삶은 빛이 나는 것……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아파하고남의 기쁨에 먼저 웃을 수 있는 것 삶의 뒤안길에 잠시 바라 본 세월이노을처럼 붉기만 한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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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가 가장 아름답게 생각한 편지는 당신입니다..가슴이 슬픈날에도 당신이 만들어준 그리움을 안고가슴이 환하게 웃는날에도 당신이 남겨준 고독을 안으며별빛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속삭이는 별님에게당신의 안부를 물으며 살며시 미소지어 봅니다.. 바람이라도 스칠때면 한동안 붙들고내 마음 당신에게로 한없이 달려가는내게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 이었습니다 바람이 지나가면 흔들리는 소리가당신의 소식 전해 준 것 같아 귀 기울여 보고햇볕이 지고 노을이 아름답게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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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아요
어쩌면 좋아요내 가슴에사랑이 자라고 있어요자고나면저만큼 눈 어리도록고운 사랑이 자라네요 손 쓸 수 없을 만큼가슴가득 밀려든 그리움어쩌면 좋아요울멍줄멍사랑의 꽃들이 피어나네요 눈감으면그대와 나 하나 되어온 몸 젖은 사랑의 눈물하늘로 신열하는 황홀한 꿈결,어쩌면 좋아요내 가슴 자라는 이 같은 사랑을누가 말해 줄 수는 없나요어쩌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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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법을 몰랐어요
화가로서 교직에 몸을 담고 있는 박 선생은 결혼 적령기가 되어 맞선을 보게 되었다. 맞선 상대에게 결혼 후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럼요, 화가이신데 당연히 그림을 그려야지요. 제가 붓도 사주고 물감도 사주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혼 후 직장에 다니랴, 가정 일 하랴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거기에다가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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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적 환희와 영광
예전 우리나라 예법으로는 임금이 잡으신 손은 아무도다치지 못하도록 비단으로 감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존귀한 손의 소유자는 일생을 손이 하나 없는불구자같이 살면서고 늘 행복을 느꼈으리라. 잘못 역적으로 몰려 체포되어 갈 때도 형조관헌(形曹官憲)들도그 손만은 건드리지 못하였을 터이니,그는 불들려 가면서도 자못 황은이 망극하였을 것입니다. 어떤 영국 사람이 자기 선조가 영국왕 헨리 6세의 지팡이에맞아 머리가 깨진 것을 자랑삼아 써놓은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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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 이성진詩
세상이 아무리 변해가도진실과 예쁨을 갈망하게 하시고아주 작은것에도 감동 할 수 있는그런 따듯한 가슴을 주소서 어떤 일에든 누구에게든 소중히 여기며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욕심을 내지 않으며 조금씩 앞을향해 나감에늘 감사하게 하소서 사람의 외모보단그 사람 마음에 중심을 보게하시고다른 모든 이에게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늘 소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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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망령에서 탈출하라
우리는 핑계가 난무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냐.” “제가 그런 게 아닌데요.”하루에도 몇 번씩 듣기도, 하기도 하는 말이지 않습니까? 언젠가 한 남자는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부정적인 사람이 된 것은 그런 가족 분위기 속에서자랐기 때문입니다.” 40대 초반의 여성에게 이런 말은 들은 적도 있습니다. “남편이 저를 버리고 도망갔어요. 그래서 저는 의욕을잃었어요.” 그렇지 않을 수도 … 계속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