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마지막 주 새벽 다섯 시, 보리차 잔 위에 오르는 김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펴 든 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의 한 줄. 아침마다 새로운 자비라는 말씀이 식탁 위에서 작은 결들로 다시 되살아난 한 새벽의 묵상.
-
새벽 다섯 시, 거실의 작은 스탠드 아래에서 시편 5편을 다시 펴 든다. 아침의 첫 음성을 누구에게서 듣는가, 정돈되지 않은 마음을 그대로 가져오는 자세, 펼쳐 두고 기다리는 새벽의 단정함에 대하여.
-
월요일 새벽 첫차 정류장에서 마주한 가로등 아래의 짧은 묵상. 시편 5편 3절을 통해 아침의 자리, 음성의 순서를 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