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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아, 저 강물 좀 봐


당신아
저 강물 좀 봐
화장도 안은 채
새파랗게 질리도록 하늘을
붙들어 투정을 부리니

당신은 왜 웃어?
어흠, 내 속내차린 당신은
너무 예쁘고 귀여워

내 어깨 두드리며
안마하는 당신은
속깊은 강물이며
나는 속편한 하늘이겠지

기다릴 줄 아는 당신은
믿음이며
소망이며
사랑이야

진리이며
길이되고
생명이 된 당신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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