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인간의 영. 혼. 육에 대하여


1.영

영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루아흐’와 헬라어 ‘프뉴마’는 하나님의 영,천사,악령과 귀신들,별세한 사람들,인간의 영을 지시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죄와 허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은 영이다(엡2:1;요3:6;롬8:16). 성령께서 그가 중생시키신 인간의 영과 함께 활동하신다(롬8:16).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인간의 영이 기도하는 것이다(고전14:14). 마음의 작용을 초월하는 영역이 있는데 그것은 영의 영역이다.이것은 인간이성의 인식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의미한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제하는 영은 인간의 영이다. 인간의 영은 하나님을 영접하며 모시며 그와 교제할 수 있는 기관이다.

2.혼

신구약 성경에서 ‘혼’은 일반적으로 히브리어 ‘네페쉬’와 헬라어 ‘프쉬케’로 생명을 가지고 지각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특히 구약 성경에서는 인간을 지칭하는 용어로써 ‘네페쉬’가 자주 사용되었다. 그러나 신약성경 여러 곳에서는 혼(프쉬케)을 인간에게 있어서 육체는 죽어도 구원이 가능한 실체로 간주하며(마10:28), 혼의 구원은 육적 생명 이상의 것임을 지시한다(히10:39;약1:21;벧전1:9,22). ‘프쉬케’는 인간의 본질적 자아이며 육체가 죽은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계6:9,20:4).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혼은 여러가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목숨, 살아있는 인간, 하나님을 향한 내적자아, 일반적 지각작용의 기능을 가진 것, 육체적 죽음 후에도 살아남게 되는 실재 등을 묘사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3.육

육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바사르(basar)라 하고 희랍어로는 사르크스(sarx)라 한다.
이 어휘의 가장 중요한 용법은 바울의 글 가운데 거듭나지 않은 사람과 관련된 말로 쓰이고 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자신의 옛 ‘나’를 말할 때에 ‘나는 육적인 존재’라고 썼다. 그의 성품이나 그의 존재의 특별한 부분만이 육적이라는 말이 아니고,’나’ – 즉 바울의 전 존재가 육적이라는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육의 의미를 크게 세가지로 나타낼 수 있다.
첫째, 인간의 몸의 부드러운 부분을 가리키는 경우 : 우리는 사람의 몸이 살과 뼈와 피로써 구성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살은 우리 주위의 세상을 감각하는 몸의 부분이다. 따라서, 육적인 사람은 세상을 따르는 사람이다.
둘째, 사람의 몸을 가리키는 경우 : 일반적으로 말할 때 육은 살았거나 죽었거나 인간의 몸을 뜻한다.
셋째, ‘인류의 전체’를 가리키는 경우 :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육으로 났다: 따라서, 온 인류는 육적이다.

관련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