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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그렇게 핀 들꽃입니다.


아닌 하늘이 키운 꽃이라서, 스스로 나서지않아 더 고운꽃입니다.

다가설수록 녹아드는 아름다움 상큼한 향내음, 내 마음 온 누리 스스로움도 모른 채 가녀린 잎 술 내민 예쁜 꽃, 내가슴 그렇게 핀 들꽃입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바라보는 세상 하나에 앞 날을 의지하며 멀리서나 함께 있어도, 그렇게 하얀미소 선물하는 당신이 내게 있음은 하늘이 내린 행복입니다.

세상사는 욕망의 큰 행복은 아닐지라도 서로의 가슴 가득 베인 향으로 그리워하며 당신은 사랑스런 꽃으로 나는 작은 하늘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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