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가 접시를 놓았을 때 — 분주함을 내려놓는 자리 sangkist, 5일전 어떤 아침에는 접시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진다. 아직 어제 저녁의 그릇이 싱크대에 쌓여 있고, 오늘 마셔야 할 커피는 김이 오르지 않은 채 식탁 위에 놓여 있다. 나는 그 사이를 오가며 무언가를 계속 정돈한다. 정돈하는 손끝이 바쁠수록 이상하게 마음은 더 흐트러진다. 마르다가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고 나서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라고 성경이 기록한 그 장면이, 어쩌면 … 계속되는 누가복음 마르다 묵상 부엌 분주함 신앙 은혜
늦은 밤 식탁 위에 식어 가는 보리차 한 잔 — 세미한 음성이 닿는 가장 조용한 자리에 대하여 sangkist, 1달전 한밤중 부엌 보조등 아래에서 식어 가는 보리차 한 잔과 마주 앉아 쓴 영성 일기. 열왕기상 19장 12절 엘리야의 세미한 음성을 다시 곱씹는다. 부엌 세미한음성 엘리야 열왕기상 영성일기 일상영성 침묵기도 한밤중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