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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신 힘으로……


광풍이 몰려오는 황막한 벌판에서
예측할 수 없는 천둥 같은
고난의 파편이 물결치며 다가올지라도
주가 주신 힘으로
겸허한 마음의 문을 열어
평온의 집에 거닐며
마르지 않은 영혼의 샘물이 솟아나
기쁨의 강물이 흘러 나리라.

인생의 대로에서 진흙 웅덩이를 만나는
위경(危境)의 길목에서도
주가 주신 소망으로
기도의 불을 지펴
맑혀진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
미움의 가시와 쓴 뿌리 뽑아 내어
소망의 향기 나는 제물로 타 올라

내 마음의 뜨락에
은혜의 등불을 밝혀
연단의 협곡을 넘어
주가 주신 구원의 잔을 잡고
형통의 날개를 달아
인내의 강을 건너
정결한 심령으로 삶의 산맥을 오르리라.

죄악이 관영한 혼탁한 세파 속에서
상흔의 그림자 안고
주가 주신 은총의 햇살로
아름답고 윤기 나게 삶을 가꾸어
우리에게 향하신 기이한 일을,
베풀어 주시는 놀라운 사랑의 기적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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