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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한 선물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혼을 할 때 각자 가장 귀한 선물을 상대에게 주고 싶어 합니다. 반지에서 혼수, 심지어 집까지 서로의 가정에서 최선을 다한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하지만 한 평생을 같이 하기로 맹세한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도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예수님은 자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로서의 삶을 사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에서는 빵과 포도주를 주시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실 것을 암시하셨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표현하시며 자신에게 오는 자는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만일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에게 보석같이 값비싼 선물을 줄 수는 있습니다. 환심을 사기 위해 귀한 선물을 안겨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단 하나뿐인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사람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사랑할 때 자신이 가진 것을 줌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어줌으로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 되심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하나가 되셨습니다. 마치 밥이 자신을 내어줌으로 자신을 먹는 사람과 한 몸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우리의 생명과 온전한 연합을 이루셨습니다. 가장 귀한 선물을 받은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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