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광명의 세계를 흘낏 들여다 보고


모처럼 금요철야기도 시간에 각자 서로의 기도제목을 내놓고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도를 부탁하면 거의 대부분은 부탁 받은 그 순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기도 안 합니다.

그런데 기도제목을 바로 내놓고 바로 기도하는 기회가 왔을 때는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을 얼른 내놓아야 합니다.

뒤에 앉은 아내는 ‘책이 많이 팔리게 해 주소서’ 같은 현실적인 기도제목을 내놓기를 바라는 눈치였는데 저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기쁨과 광명의 세계를 흘낏 들여다보고 나니 인간의 양식은 빛과 기쁨임을 알겠습니다.
고요와 기쁨과 광명이 함께 하니 피곤함과 졸음과 배고픔이 사라집니다.

이것이 선열위식(禪悅爲食)인가 싶으니 눈물이 한번씩 솟기도 합니다. -무명인>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경지의 세계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얼마나 더 기도해야 먹고 자는 것도 잊어버릴 그런 깊이에 빠질 수 있을지…

오 주여!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욱 더 더더욱 깊이 알고 싶습니다.

이것은 제 평생의 기장 우선적인 기도제목입니다.

관련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