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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리운 사람 / 용혜원


늘 그리움에 고개를

넘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고독에 갇혀

홀로 절망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이어야할 순간까지

우리의 사랑은

끝날 수 없고 끝나지 않을 것 입니다.

막연한 기다림이

어리석은 슬픔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리움이 심장에 꽂혀

온가슴을 적셔와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는 내마음

그대로 그대에게 전해질 것을 알기에

끈질기게 기다리며

그리움의 그늘을 벗겨내지 못합니다.

내마음은 그대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정착할 수 없습니다.

밀려오는 그리움을 감당할 수 없어

수많은 시간을 아파하면서도

미친듯이 그대를 찾았습니다.

내마음은 외길이라

나는 언제나 그대에게로 가는

길밖에 모릅니다.

내마음은 늘 그대로 인해 따뜻합니다.

우리 만나면 그리움의 가지가지마다

우리의 사랑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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