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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QT]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본문: 롬1:16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6절부터 바울은 본격적으로 복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에 관해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로마의 교우들에게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왜 이런 말을 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너희는 어떠하냐? 이런 물음을 우리에게 던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 예수를 따르는 길을 가는 것을 우리가 부끄러워하지는 않는가? 매우 신앙의 도전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고린도에서 쓰는 것인데 바울이 로마에 가보진 않았지만 고린도와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거대하고 화려한 도시 속에 믿는 자들의 모습이란 무엇과 같을까요?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을 것이고 고린도 교우들에게 했던 표현처럼 만물의 찌꺼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버려진 자들, 멸시와 천대받는 자들이 모여있는 초라한 무리, 그것이 믿는 자들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고전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고전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것은 로마의 교우들에게 하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가 왜 복음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되는가? 바울은 우리가 비록 문벌이 없고 학식이 없고 미천하고 멸시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통해서 가진 자들, 지혜 있는 자들, 능력 있는 자들을 다 부끄럽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우리 안에 담아 두신 것으로. 그것이 무엇입니까?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십자가의 도, 복음, 이것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것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가 어떻게 복음을 부끄러워할 수 있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우리도 한없이 크고 화려하고 거대한 세상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삽니다. 세상 앞에 믿는 자들의 모습이란 로마의 교우들이 겪었던 것과 같이 멸시 받고 조롱을 받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식이 세상 앞에 눌려 있을지 모릅니다. 큰 권세자, 기업가, 정치인들.. 그들 앞에 전도자의 모습은 한없이 초라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독교의 역사를 봅시다. 로마의 법률, 제도, 정치, 당시 아테네의 철학 그 모든 것들이 다 그리스도의 복음에 세례를 받아서 다 복음화가 됩니다. 복음은 한없이 약하고 초라해 보이지만 온 세계와 역사를 바꾸어 내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놓쳐 버리고 세상을 더 크게 보고 세상에 영향을 받아 짓눌려버릴 때 우리 신앙의 위기는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의 교우들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 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믿는 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려주신 놀라운 은총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은총이란 무엇입니까? 죄인들의 죄를 묻지 아니하시고 그 죄를 대신해서 갚을 치러 주시고 사해 주시고 아무런 조건없이 우리를 받아주시는 사랑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이것이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능력이 온 세계와 역사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가진 자들이 아니냐? 그러니 세상이 아무리 커 보인다 할지라도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필요한 것이고 예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 복음을 자랑하고 예수 믿는 것을 드러내고 복음을 가진 것에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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