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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케이블카


오늘이 드디어 수능시험의 날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모두 수험생의 부모가 됩니다.

하루 종일 시험과 점수와 대학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대학이란 높은 산에 있는 케이블카 같은 거란다.

그 걸 타면 빠르고 편하게 산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걸 못 탔다고 해서
산을 못 오르는 것은 아니란다.

그 동안 케이블카를 타려고 달려 왔다면
이제는 눈을 들어 산을 보자구나”

우리 자녀들이 케이블카보다
산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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