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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굳이 말 하지 않아도
서로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있는
이런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믿음직한 소나무처럼
늘 그 자리에 서서

힘들고 지칠 때
결고운 바람처럼 부드러운 손을 내밀며
등을 토닥여 주는
이런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푸르름을 잃지않는 산 그림자를
끌어안고 잠이드는 강물처럼
항상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해주는
이런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산과 강과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듯
그대와 나 각자 제자리에서 빛을 내는
이런 사랑이라면 좋겠습니다

– 남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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