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를 들으며 — 마른 땅을 적시는 은혜에 관하여 sangkist, 1주전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깬 것이 아니라, 그 소리가 너무 고요해서 깨어났다고 하는 편이 옳겠다. 장마의 비는 소나기처럼 요란하지 않다. 그저 오래, 끈기 있게, 같은 자리에 머물며 땅을 적신다. 나는 불을 켜지 않은 채 한참 동안 그 소리에 귀를 맡겼다. 어둠 속에서 듣는 빗소리는 눈으로 보는 비와 다르다. 보이지 않기에 더 깊이 … 계속되는 늦은비 믿음 은혜 일상묵상 장마 호세아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