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머무는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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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아, 저 강물 좀 봐
당신아저 강물 좀 봐화장도 안은 채새파랗게 질리도록 하늘을붙들어 투정을 부리니 당신은 왜 웃어?어흠, 내 속내차린 당신은너무 예쁘고 귀여워 내 어깨 두드리며안마하는 당신은속깊은 강물이며나는 속편한 하늘이겠지 기다릴 줄 아는 당신은믿음이며소망이며사랑이야 진리이며길이되고생명이 된 당신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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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1/장시하
때론 삶이 역겨워도때론 삶이 힘겨워도때론 삶이 지겨워도때론 삶이 눈물겨워도삶의 끈을 더 굳게 붙잡아라언젠가는 삶은 당신을 놓아 주리라아무리 붙들고 싶어도때가 되면 삶은 당신을 놓아 주리라삶이 당신을 놓아 주는 날때론 역겹고때론 힘겹고때론 지겹고때론 눈물겹던 삶도꼭 잡고 싶은 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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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답고 좋은날
오늘은 아름답고 좋은날한 살을 예쁘게 살아낸 당신새로이 거듭나 살 생일 예쁜 꽃 보다 고운 삶의 꽃이 된꽃말을 나누고 싶어요 당신께 검붉은 장미를 선물할게요내 가슴으로부터 당신을 향해내 혈속 뜨겁게 흐르는사랑의 고백을 삼고 싶어요 당신께 안개꽃에샛노란 후리지아 꽃을 선물할게요우리 사는 날 혹 안개 낀 날들이 올지라도후리지아 늘 은근한 향처럼,티 하나에도 금방 들키고 말샛노란 가슴 꽃으로 남고 싶어요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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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없습니다 …♡
고맙다는 말대신 아무말없이미소로 답할 수 있고둘보다는 하나라는 말이더 잘 어울리며당신보다 미안하다는말을 먼저 할수 있는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아무말이 없어도같은 것을느끼고나를 속인다 해도 전혀미움이 없으며 당신의 나쁜점을덜어 줄 수 있는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잠시의 행복이나 웃음보다는가슴 깊이 남을 수 있는 행복이더 소중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는늘 함께 있을 수 있는나지막한 목소리에도 용기를얻을수 있는아낌의 소중함보다믿음의 소중함을 더중요시 하는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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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웠다/장시하
눈물 감추며 떠나보내는 사람은눈물 흘리며 떠나가는 사람보다 눈물겨웠다 말없이 떠나보내는 사람은사랑했었다 말하며 떠나가는 사람보다 눈물겨웠다 떠나보낸 그 자리를 지켜야하는 사람은떠나간 그 사람보다 눈물겨웠다 대신 울어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끝 너머 간 사람보다살아남아 울어야 할 사람이 눈물겨웠다 눈물겨웠다 사랑에눈물겨웠다 이별에눈물겨웠다 살아있음에 살아 사랑했고살아 이별했고살아 눈물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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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설령 내가 그대의가장 친한 친구는 아니라 하더라도 내 비록 어리고 모자라그대 슬픔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힘들고 아플 때 곁에서 손잡아 주고부르면 달려가 안아줄 수 없다 하여도 무료하고 한가한 시간에 만나함께 커피를 마시고극장엘 가고 산책을 하는따스한 일상을 나누지도 못하고 우연히동전이 남은 공중전화를 발견했을 때얼른 달려가그대에게 전화를 할 수는 없어도 내 맘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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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 장시하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과거는 언제나 외길현재는 지체없는 선택이란 굴레일 뿐내일은 언제나 양갈래 길일 뿐…… 애태우며 사랑했던 날들도되돌아보면 그저 아련한 추억일 뿐눈물로 헤어지던 날들도작은 미소로 남는 것……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을깨달을 때삶은 빛이 나는 것……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아파하고남의 기쁨에 먼저 웃을 수 있는 것 삶의 뒤안길에 잠시 바라 본 세월이노을처럼 붉기만 한 …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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