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
.
모로코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생각납니다.
칭찬은 작은 배려이고 작은 정성이고 씨앗이며
작은 불꽃입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크게 자랍니다.
칭찬 하려는 순간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내가 한 칭찬 한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어떻게 크게 자랄지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