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나를 당신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내 폐부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치는 기도의 언어들은
당신이 내속에 넣어주신
성령의 언어들입니다.
너무 어두워져서
이제는 어두움의 감각마져 잃어버린
지상의 사람들을 향해
이 땅을 위해
이토록 애통한 마음을 주시는 것은
이제 당신을 위해 일어서라고
부르짖는 당신의 강한 음성입니다.
이제는 가게 하소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 땅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나를 도구로 내어드립니다.
주여, 이제는
어두움이 변하여 빛이 되고
눌리고 상한 마음들이
기쁨으로 회복되어
온 땅이 희락으로 뛰놀며
온 몸으로 찬양하게 하소서.
구원의 은총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여,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께 나의 전부를
나의 영혼까지도 모두 드립니다.
나를 받으소서!
가장 연약한 그릇이지만
당신 능력의 손에 붙잡힐 때
나는 온전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나를 받으소서!
-데일리큐티, 아침을 여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