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아이들이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저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크고 좋은 집이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건 사랑이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돈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그 때문에 아이들은 사람보다 물건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매를 들면 아이들이 강해져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했습 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저는 아이들을 훈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지 않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간섭을 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사람들이 되리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장남이 동생들의 아버지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가정의 모든 문제들을 가볍게 넘기면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은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완벽한 가정처럼 보이게 하면 존경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은 거짓말을 하며 비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벌고 가정을 유지하고 가족 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제가 깨달은 것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진정한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저 추측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이 기도문을 잘 읽으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제 눈물로 많은 글자가 번지고 말았군요.
– 존 앨리스(John ELL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