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비로써 이 죄악된 인간을 그대로
우리의 생사 회복을 주관하시며,
나의 생명을 지금까지 보존하여 주시고,
당신의 자비로써 이 죄악된 인간을
그대로 버려 두시지 않으시는 주님,
나 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저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있사오나
너무도 이를 무시하고 자행자지하였사오며,
당신의 귀한 뜻을 이루기보다 도 제 소욕을 위하여
귀중한 세월을 헛되이 보냈사옴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 하나님, 저로 하여금
모든 날이 주님의 은사로 주신 것이오매
이 날들을
주님의 뜻에 따라서 보내야 되겠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의 모든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하옵시고,
저에게 맡겨 주신 모든 날을 주님의 뜻을
충성스럽게 성취하는 데
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사무엘 존슨, 1709 –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