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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직장인들을 위한 기도문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로 사람들을 맞이하게 하시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을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상사와 선배을 존경하고
아울러 동료와 후배를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아부와 질시를 교만과 비굴함을 멀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조용히 하늘을 쳐다보고
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책 한 권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븟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한 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게 하시어
한 달의 하루쯤은 지나온 나날들을 반성하고..
미래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인인 동시에
심신이 여유로 넘치는 철학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을 앞두고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너그로운 마음과..
고난을 끈기 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을 더욱 길러 주옵소서..

저희들 직장인에게 홍역의 날들을 무시히 넘기게 해주시고..
남보다 한 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시고..
또한, 한 걸음 뒤처짐이 영원한 뒤처짐이 아니라
분발의 계기임을 알게 하옵소서..

자기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러 하지 않게 하시고..
늘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직장생활을 모두 마치고 떠나는 그날..
또한, 생애를 마감하는 날에
과거는 전부 아름다웠던 것처럼..
내가 거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이야기 나눈 모든 사람들이 살며시 미소 짖게 하여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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