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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예화]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어느 젊은 부부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예상치 않았던 폭풍을 만났다.

한 척의 작은 배는 파도에 의해 요동치며 흔들렸다.

놀란 부인은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고 온 몸을 떨며 안절부절 하였다.

그러나 남편은 요동하지 않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하늘을 나는 기러기를 한가롭게 바라보았다.

그의 아내는 조급해져서 그에게 물었다.

“이봐요, 이게 얼마나 위험한 풍랑인데 당신은 그렇게 자신만만해요? 조금도 무섭지 않으세요?”

그는 대답대신 칼을 꺼내들고 아내의 가슴을 겨누며 말했다.

“당신 무섭소?”

부인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남편이 다시, “내가 한 번만 휘둘러도 당신은 죽을텐데 그래도 안 무섭소?”라고 하자 부인은 “안 무서워요”라고 했다.

그녀는 진정으로 대답하였다.

“그래요. 한 번만 휘둘러도 내 목숨을 앗아갈만 해요.

만일 이 칼이 도적의 손 안에 있다면 난 당연히 무서워하겠죠.

그러나 지금 이 칼은 사랑하는 사람 손에 있어요.

나는 당신이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을 알아요.

그래서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남편이 말했다.

“맞았어. 당신이 방금 내게 이 풍랑이 왜 무섭지 않느냐고 물었지? 대답해 주지. 나는 이 풍랑이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손 안에 있다고 깊이 믿고 있어. 만일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내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거야. 그래서 나는 조금도 안 무서워”

부인은 이 말을 듣고 살며시 웃었다.

온전케 하는 예화들(2) / 장유람 . 임원도 편저

선을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악을 행한 경험이 있습니까?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주의 인자하심으로 살아갑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나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은혜만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만족시킬 수 있음을 고백하오니 오늘 하루도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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