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또는 혼동”이란 뜻을 가진 바벨탑(사진 참조) 사건은 노아(Noah)홍수 이후 단일계보에 의한 온땅의 구음(language)과 언어(words)가 하나였기 때문에 단일민족들(노아의 후손들)이 바벨론지역 시날평지(티그리스강과 유브라데강 사이의 땅)에다 도시와 성읍을 만들고 흩어지지 않기 위한 상징적인 탑을 건설하는 과정(성과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에서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신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즉,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홉잡케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1장 6절~7절)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 창세기 1장 28절 참조)와 하나님의 저주명령(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창세기 4장 12절)에 정면도전하는 인간의 탐욕과 사탄의 계략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집회의 산(여호와께서 앉으시는 증거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그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이사야 14장 13절~14절)을 금지 시키시기 위해 언어의 혼잡을 통해서 인류를 온 지면으로 흩으신 사건이다.
이 결과 오늘날의 세계언어는 7개 민족별로 분포되었다.
출처: 이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