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 : 하인들인가 주인들인가?
데이빗 클라우드
“모든 실용적인 의도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고, 무능하고, 정직하지 못한 자들이 집사로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들이 교회에 없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들은 비단 쓸모없을 뿐 아니라 교회에 궁극적으로 해악을 초래한다. 때로는 그들은 가장 심각한 상처들을 교회에 남기기도 한다.” R.B.C.Howel
집사(deacon)에대한 신약 그리스어 단어는 -디아코노스(diakonos)-로서 단순히 ‘심부름꾼’을 의미한다. W.E.Vine이 내린 다음 정의를 살펴보자:
“그 특성에대한 특별한 규정없이, 무상으로 봉사하는 하인이든, 혹은 노예 노동을 하는 것이든 디아코노스(diakonos)…는 간단하게 심부름꾼을 뜻한다. 그 단어는 아마도 서둘러 뒤쫓다, 추적하다(아마도 어원적으로는 육상선수를 언급할 때 사용)는 뜻의 동사 ‘디오코(dioko)’와 연관되는 것 같다. 신약에는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하인들”(요2: 5,9)
“사자”(롬13:4)
“그리스도”(롬15:8, 갈 2:17)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타인을 섬기는 자”(마 20:26, 23:11, 막 9:35, 10:43)
“그리스도의 말씀에따라 그리스도를 섬기는자”(요12:26, 엡6:21, 골1:7, 4:7) (W.E.Vine)
실제적으로 우리는 “집사”란 용어가 신약에서 크게 두가지로 지역교회와 관련하여 사용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1. “디아코노스(diakonos)”(집사, 하인,사역자로 번역되는 그리스어)는 일반적으로 크리스챤 일꾼들을 가르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디아코노스가 사용된 다음 구절들을 살펴보자: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diakonos)들이니라”(고전 3:5)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diakonos)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롬16:1)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고후3:6)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고후6:4)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고후11:23)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3:7)
“…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1:23)
“그리스도 예수의 종(diakonos)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골4:1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살전3:2)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어…”(딤전 4:6)
그리스어 단어 “diakonos”가 사용된 상기 모든 인용문에서, 그리고 각각의 구절들에서 그 의미는 일반적으로 복음 전하는 자들과 크리스챤 일꾼들을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 디모데, 에바브라, 그리고 다른 전도자들이 “deacons(집사들)”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모든 크리스챤들은 한 사람의 집사이고, 한 사람의 하인이며 – 포괄적인 의미에서 – 그리스도의 종이며, 잃어버린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며, 교회의 섬기는 일꾼들이다.
2. “diakonos”는 또한 지역 교회내에서 특별한 직분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하인이라는 포괄적 의미에 따르면, 집사의 직분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신약에서 제시된 집사라는 직분이 있는데, 확실하고 높은 수준을 가진 직분, 그리고 오직 적절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선택된 크리스챤들이 가지고 있는 직분을 말한다. 이런 의미로의 그 단어 ‘집사’는 또한 오늘날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는 감독들과 집사(diakonos)들에게 편지하노니”(빌1:1)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딤전3:13)
여자들이 집사가 될 수 있는가?
로마서 16:1의 ‘뵈뵈’의 예는 어떻게 여자들이 포괄적인 의미의 집사들이 될 수있는가에 대한 예로서 즉 그리스도의 사역자들과 교회에대한 하인들이란 의미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남자들(형제들)만 지역교회에서 특별한 의미의 집사라는 직분을 가질 수 있다.
집사의 직분을 담당하기 위해 요구되는 여러 자질들 중 하나는 다음이다 –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딤전 3:12).
이 규정은 교회나 가정에서 여자들이 남자들 위에서 지도하는 자리에 있는 것을 금하는 신약의 가르침과 일관된 것이다. 비록 집사라는 직분이 목자라는 직분과 같은 의미로서의 지도자(리더)의 직분은 아닐지라도 집사들은 사실상 높은 영적 위상을 가진 형제들이여야하고 거의 대부분 항상 교회 다른 회원들과 외부인들로부터 영적 모범자로서 존경을 받아야 한다.
집사의 의무는 무엇인가?
집사는 모든 크리스챤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 외에 특별한 의미로 교회와 목사를 돕는 하인들이 되는 형제들을 위한 직분이다. 사도행전 6:1-4에는, 비록 실제적인 용어 ‘집사’가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명백히 집사들이 하는 일에대한 성경적 표본이 여기 있음을 알 수 있다. 확실한 필요성이 제기될 때, 몇몇 자질있는 남자들이 선택된 것을 주목하라, 그들의 주된 기능은 목사들이 기도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영적 임무에 전념할 수 있게 돕는 것이었다.
물론, 집사들은 목사나 교회에의해 지명된 어떤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특별히 재정, 복지, 그리고 사회 구제(미망인들을 돌보는 일 등)과 같은 일들을 맡아보아야 했으며 그리하여 목사들이 -감독, 연구, 가르침, 전도, 심방, 상담, 기도와 같은- 목회자 임무에 자기들의 모든 사고와 정열과 시간을 바치도록 다른 일에서 그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었다.
사도행전 6장의 예에따라, 우리는 ‘집사’라는 용어를 다음과 같이 한정할 수 있다: 집사들은 목사에게 예속된 특별한 직분에 선택된 형제들이며 계속적으로 목사가 하나님주신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방법으로 돕고 지켜주는 자들이다.
집사의 의무들은 결코 성경에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기록되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선한 이유에서, 즉 그들이 집사의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해야할 바로 그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집사들이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지적하는 것은 목사들에게 맡겨져 있다.”(윌리암 페넬 목사)
집사의 권위
신약의 어디서도 집사들이 교회의 지배자로 언급된 곳은 없으며 또한 어느 곳에서도 그들이 목회자들에대해 지배하는 것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때때로 집사들 혹은 교회의 다른 사람들이 조정해야할 때도 있다. 일례로 목사의 부재시를 들 수 있다. 또 다른 예는 목사가 어떤 문제로 부재중이거나 장기출장중이거나 병상에 있을 경우 또는 목사직을 잠시 쉬는 경우이다. 그러나 심지어 그러한 경우에라도, 집사들이나 혹은 교회를 이끌어가는 데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역할과 권위가 오직 일시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교회가 다시 하나님이 부르신 훌륭한 목사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에는 교회의 리더십은 반드시 집사들과 그동안 리더십에 참여했던 다른 사람들에의해 그 목사에게 양도되어야 한다.
“목회자(pastor)”, “장로(elder)” 그리고 “감독자(bishop)”란 용어는 신약에서 번갈아가며 사용되었으며 분명히 동일한 사람인 목사의 지위를 칭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다른 단어들은 그 직위의 세 가지 면을 설명하는데 사용되었다- 목회하는 일, 가르치는 일, 그리고 이끌어가는 일. 한 사람의 목사( 혹은 교회 설교 전도자)는 교회 내에서 감독할 수 있는 성경적 권한을 가진 유일한 직분자이다. 그는 감독자(bishop)라고도 불린다.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은 또한 감독자들이라고도 불렸다(사도행전 20장 17절과 20장 28절을 비교해보라). 신약에서 교회의 다른 어떤 직분자도 이러한 타이틀이 주어진 적이 없다. 집사들이란 결코 감독자, 통치자, 그리고 지도자를 의미하는 데 사용된 적이 없다. 교회는 반드시 감독자 위에 또 감독자를 세울 수 없다!
어떤 때라도 집사 혹은 다른 형제들의 모임이나 재직위원회에서 권위면에 있어서 목사 보다 자신들을 높인다면, 즉 자신들을 그 하나님께서-명하신 지위 아래 복종하는 자리에 자신들을 두지않으면, 그 사람들은 불의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반역하는 것이다.
신약에서 우리는 잘 이끌어가는 장로들(목사들)(딤전5:17)에관해서는 살펴볼 수 있으나, 잘 통솔하는 집사들에대해서 찾아보는 자는 헛된 것이다!
성경에 집사에게 권위를 주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복종하는 직분이고 반드시 스스로를 낯추어야 하며 선한 양심과 하늘에서 온 지혜를 가진 자여야 한다. 집사들이 지역교회에서 권위가 주어지는 유일한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지역교회에는 오직 하나의 권위만 있으며 그것은 목회자의 권위이다. 교회에서 그의 음성은 청종되어져야하고 사람들의 영혼에대한 김독자로서 존중되어야한다. 그의 권위는 매사에 있어서 존중되어야 하며 그것은 순종되어야한다.
지역교회에서 집사를 선출할 때 그가 아무런 권위도 없다는 것을 기억케하는 것이 목사들의 의무중 하나이다. 당신은 그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당이나, 분쟁 혹은 다툼이 일어나 집사가 그것을 주도하고 있을 때, 당신은 한가지를 확신할 수 있다-하나님이 그 안에 안 계신다는 것이다. 야고보서에 기록된 지혜에 관한 말씀을 기억하라. 그렇다면 많은 다툼과 슬픔들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야3:13-18).
하나님께서 지역교회에 집사를 두라고 하신 명령은 없다. 만일, 그러나, 그것이 명령되었다면,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따르도록 명령하신 통제만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금하시는 말씀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
1. 오직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목사가 되는 사람을 부르실 수 있다. (행20:28, 엡4:11)
분명히, 그리스도인들은 목사를 부르거나 세울 권리가 없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야 한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사람을 인정할 뿐이다.
2. 오직 목사만이 교회의 감독자라고 명령된 자이다.
신약의 어느 곳에서도 집사들이나 혹은 안수되지 아니한 남자들이 교회의 통치자라고 언급된 기록이 없고 어느 곳에서도 감독에 대한 지위를 행사하는 예가 없다. 우리가 이전에 말해왔던 것이 반복된다. 목사들이 지도자들이고 그 감독자에 대한 또 다른 감독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예수님 만이 목사들의 감독자이다!
다음은 매우 사악한 예이다.
1. 고라의 죄(민16): 감독자이며 목사인 모세를 대항하였다.
2. 아론과 미리암의 죄(민12): 감독자이며 목사인 모세를 비방수근거렸다.
3. 반역한 아내(벧전3:1-5): 감독자인 남편에게 불순종하는 죄
4. 반역한 아이(잠 30:17): 감독자인 아버지 목사에게 불순종하는 죄
5. 반역한 하인(벧전 2:18-23) : 감독자이며 목사에게 불복종하는 죄
어떤 그룹의 사람들이건 가정이건 혹은 교회의 사람들이건 목사에 대해 통제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하는 자들은 상기 기록된 반역과 같은 죄를 범하는 것이다. 권위를 훼손시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그분이 특별히 엄한 심판을 하시는 것이다.
디모데 전서 5:24-25은 우리에게 심판이 항상 우리 인생에 있다고 상기시킨다. 어떠한 죄악들은 그것들이 해결되기 전에 무덤까지 그리스도인을 따라간다. 일련의 집사 그룹이 예를 들어 여러 해동안 어떤 확실한 심판없이 목사 위에 월권을 사용해왔다면 그들은 의심할 것없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이 반역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딤전 5:24-25)
출처: 바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