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카미켈이 고난을 다루고 있는 그의 책에서, 의미 깊은 예화를 이야기한 것이 있습니다.
그가 한번은 인도의 대장장이에게 “당신이 금을 연단할 때, 이것이 순금이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지혜로운 그 대장장이는 대답하기를 “예, 금속에서 내 얼굴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연단합니다.
불순물이 섞여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방법은 그 속에 비치는 내 얼굴이 얼마나 정확하게 잘 보이느냐를 가지고 결정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격에 자기 자신의 형상을 비추어보십니다.
고난이란 연단을 통하여 찌꺼기는 없애고, 깎을 것은 깎고, 버릴 것은 버리도록 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실 때가 많이 있습니다.
병을 주시고, 마음에 진통을 겪게 하시며 어려운 일들을 통하여 괴로움을 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나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사48:10)고 말씀하셨습니다.
테니슨의 시집「용광로」에 보면, 우리의 인격을 마치 쇠붙이와 비교하여 시를 쓰고 있습니다.
쇠붙이를 벌겋게 용광로 속에 달구어서 원하는 형태로 두들겨 찬물에 담급니다.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는 다시 달구고, 두들겨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우리의 인격을 만드는 것과 연관시켜 보십시다.
타오르는 공포를 뜨겁게 달구어 숙명이라는 매로 두들겨 때립니다.
그 다음에는 눈물에 담그었다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을 때까지 고난을 통해 연단하십니다.
이렇게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격을 형성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