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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체험주의자들의 착각


성령의 감동에 의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것처럼
영적인 원수들도 마치 “빛의 천사들”처럼 가장하여 우리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인도하러 온 것처럼 우리들에게 달콤하고 감동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진지하고 정직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런 식으로 원수들의 그럴 듯한 속임수에 미혹되어
극단적인 광신, 곧 말씀보다는 감동과 영적체험을 더 중요시하는 그릇된 믿음의 길로
인도되었지만 그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이야말로 가장 가까이서
주님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비록 미혹에 빠져 있으나 그들의 마음이 진지하고
열성적인 것을 아시고 그들을 가엾이 여겨 분명히 용서해 주시겠지만
때때로 이런 식의 믿음생활이 매우 유감스럽고 가슴 아픈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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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이 세상이 존재한 이후, 어느 시대에나 인간을 유혹하고
거짓말로 인간의 판단을 미혹시키며 악한 사탄이 천사의 모습을 가장하여
기적을 행하고 미래를 예언하며 궁금한 비밀을 밝히 드러내주는 등
여러가지 표적을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거짓에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늘 진지한 충고를 받아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도하심’이 과연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하는 지표를
성경의 가르침으로 시험해야 하며 우리 자신의 내부에서 영적으로 계발된
판단력, 또는 쉽게 말해서 소위 ‘상식’에 의해 판단해야 한다. 

–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삶의 비결/ 한나 W. 스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