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가에서 /장시하
가끔씩 아주 가끔씩은내가 나를 버리고 싶었습니다 새벽 강가에서나는 여러 가지를 던져보았습니다젊은 날의 헛된 열정도허위의 가면도당신을 소유하려던 내 서글픈 정욕도 피어오르는 새벽 여명 기다리며내 자화상을 강물 위에 새겨봅니다 당신께 고운 사람이고 싶었습니다당신께 지워지지 않는 향기이고 싶었습니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은내가 나를 버리고 싶었습니다 새벽 강가에서나는 여러 가지를 던져보았습니다젊은 날의 헛된 열정도허위의 가면도당신을 소유하려던 내 서글픈 정욕도 피어오르는 새벽 여명 기다리며내 자화상을 강물 위에 새겨봅니다 당신께 고운 사람이고 싶었습니다당신께 지워지지 않는 향기이고 싶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당신을 기다리는나를 아는 그 기다림이 아니란 걸 알아줘요그대여, 당신을 사랑함은옳든지 혹, 아닐지라도내가 선택한 사람이기에당신으로 오는어떤 고통에도흔들리지 않을 나를 만들며지나온 긴 날들이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게 했지요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오직 그것 뿐, 그대로 만 믿어요 이제 날 받아줘요아직은 사랑의 그릇만 되어 줘요내 사랑 담아 변치 않는 당신이 되어 준다면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행복일거에요작아서, 작아서 … 계속되는
별 의미없이 행하는눈짓하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때로는 남에게커다란 상처를 줄 수 있으니나의 말과 행동을 주관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소서 나만을 위해 삶을 사는 것은도리어 나 자신을 울 안에스스로 가두는 것이니남에게 뼈 아픈 상처를 주지 않고마음의 깊은 상처까지 감싸 안을 수 있는넉넉한 사랑을 갖게 하소서 삶이 분주하고 바쁘다며차곡 차곡 쌓여지는 스트레스로 인하여무의식 … 계속되는
노을은 붉은 미소로 떠나가고별은 사랑의 배 노 저어하나 두울은하수 물결 헤치며다가옵니다 나는 그물을 들고별을 따러오늘도 밤배를 타고하늘 바다로 노저어 올라갑니다사랑하는 그대 가슴에별 하나 따다 안겨주려고 떠난그대그 별 하나 안겨주면행여 보아줄까 봐오늘도 난별을 따러하늘로 올라갑니다
사랑이라는 건아픔에 껍질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슬픔의 허물 허물을 벗겨야 합니다작은 위안이 쌓이고 쌓여허물의 그림자는 감아주어야 합니다 지난날의부끄러움도 숨김없이고백해도 두려웁지 않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감싸줄 수 있나어떻게 하면 슬픔의 지난 씨앗마져도행복의 원숙한 곡간에 채울 수 있나무엇을 해 주어야 하나 하는눈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대 소중한 날들에내가 있음에미소처럼 잔잔하게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이라는 건벗겨주어야 하는 마음입니다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입니다
이 봄을 선물할 수 있다면 좋겠다파란 기운 돋은 땅잔듸누워 하늘로 꿈 키우며두 팔벌려 달리고픈 초원으로 노란색, 분홍꽃사는 일이 좋아늘 피워내는 화사한 웃음꽃으로 보드래 푸른 살 오른높고 낮은 산들당신을 바라보는 눈들마다아름다운 유혹의 감성으로 하늘과 땅을춤추며 노래하는 나비와 새들넘실대는 강물사는 게 구속되지 않는늘 재미난 당신의 세상살이로이 봄을 선물할 수 있다면
1 이별 이후언제나 한겹 눈물 너머로세상을 바라보아야 했다세상은 흐릿하였다그대의 모습은 더욱 선명하기만 한데…… 지독하리만치 그 사람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기쁘게 하고사랑이 사람을 또 얼마나 아프게 하는 것인지그 사람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힘들어 하는 나를 보고세상 사람들이지워버려, 잊어버려,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야 하며내게 전해주던 충고와 위안들이내게 더 커다란 아픔이 되고 눈물이 되었다 나도 처음에는하루 … 계속되는
1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나를 그토록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처럼 평범하게살지 못하는 나를떠나려 한다는 눈빛도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밤이던가내게 해주시던 마지막 말이 생각납니다내 눈을 보면 하늘의 별을 보는 것 같다 하며이젠 별빛을 바라보며 내 가슴에새기겠다 하던 그대의 말뜻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란 사람세상 평범한 사람들처럼살지 못하는 나를그토록 싸고 돌며 위안해 주던오직 한 사람이었습니다 술에 취해 내 지난 사랑 이야기하며훌쩍여도 … 계속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