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내려오는 아랍사람의 이야기 가운데 이런 것이 있다.
한 번은 악한 마귀가 어떤 아랍사람에게 와서 “당신에게 앞으로 큰 화가 미칠 것입니다.
그 액을 피하려면 내가 말하는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그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마귀가 대답했다.
“하나는 당신의 종 가운데 하나를 죽이든지, 또 하나는 당신의 아내를 때리든지, 나머지 하나는 큰 술병을 가지고 와서 한 병 다 마시든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생각해 보니 죄없는 종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림 잘하는 부인을 때릴 수도 없었다.
그래서 결론으로 “그 술이나 먹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술병을 받아 잔뜩 먹고 취하자 공연히 트집을 잡아 가지고 살림 잘하는 아내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종이 보다 못해 기가 막혀서 “죄없는 부인을 왜 때립니까?” 하며 나서다가 그가 “네 놈이 뭐기에 나에게 대들어?”하며 때리니까 매를 맞고 그만 죽고 말았다.
그러니 술 한 병 받아먹고서는 아내도 때리고 종까지 죽인 셈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술의 영향이 어떻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기에 생활속에서 소중한 말들을 선택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삶속에, 아름다운 말의 열매가 맺히길 원합니다
좋은 글은.. 우리 마음과 영혼에 양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