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늘 행복한 할머니가 한 분 살았습니다. 그 할머니는 배운 것이 별로 없고 살림도 가난하기는 했지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늘 밝고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할머니만 만나면 덩달아 즐거워지고 행복해졌습니다. 하루는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그토록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한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들어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요.
그래서 나도 어려움이 닥치면 그래, 사흘이다. 사흘만 참고 견디자.’ 그렇게 생각하며 참다보면 어려움들이 지나가지요.“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이 고민하며 걸었던 사흘 길 모리아 산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듯이, 히스기야가 병이 나아 사흘 만에 성전에 올라갔듯이, 요나가 사흘 만에 고기 뱃속에서 토해져 나왔듯이, 에스더와 백성들이 사흘 기도로 승리했듯이, 예수님이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듯이, 우리의 어려움은 사흘간입니다.
이 사흘길의 공통점들은 3일 동안은 그 어떤 때보다 힘든 길을 걷지만, 이 길 동안 주저앉지 않고 인내했을 때 그 이후로는 하나님께서 책임 지시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짐이 무겁게 느껴지고 생활이 힘들고 곤고하다면 주변이 어둡고 절벽 같다면 이렇게 외쳐봅시다.
“그래, 딱 사흘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