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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하늘을 보세요


혹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 채 살고 있습니까?

혹시 가을 국화가 어떻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은행잎이 어떻게 물들어 가는지 모른 채 살고 있습니까?

집에 들어가 피곤한 몸을 누이면

그대로 세상 모른 채 깊은 잠 속으로 빠지고 맙니까?

당신은 분명 자기 삶의 설계자가 되길 바라왔습니다.

당신은 분명 자기 삶의 건축가가 되길 바라왔습니다.

당신은 분명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길 간절히 바라 왔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왜 그럴까요?  뭔가를 잔뜩 움켜 쥐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서둘러 그것을 잡으려 몸부림치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하늘을 우러러 보십시오

걸음을 느릿하게 내디디며 하늘을 쳐다보십시오

당신의 등을 떠밀고 있는 그 무언가를 잠시 잊어버리고

느릿한 풍경 속으로 빠져 보십시오

흘러가는 구름 사이로 얼핏 당신의 진짜 얼굴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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