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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담는 그릇


미국캐니언 대학(Kenyon College)에서 「군대에서의 의사소통」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해군을 대상으로 상사가 어떤 식으로 명령을 내릴 때 부하들이 더 잘 따르고 신뢰감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부드러운 문장, 딱딱한 문장, 목소리의 높낮이, 어조 등을 다르게 나눠서 연구를 했는데 그 결과 내용보다는 전달 방식이 중요했습니다. 힘들고 직설적인 명령도 부드럽고 낮은 음성으로 내릴 때 부하들은 편하게 받아들였고 군인들이 바라는 휴식이나 외출 같은 명령도 고압적이거나 신경질적으로 내리면 부하들은 불편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내용이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하고 자세를 편안하게 전달하면 받는 사람은 더 기꺼이 듣고 즉각적으로 실행했습니다.

심리학적으로도 말을 전하는 태도가 정보 전달에 70%나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귀한 복음을 담는 우리의 그릇은 어떻습니까? 상대방이 받기 좋은 편하고 아름다운 그릇입니까? 우리의 작은 말과 행동도 복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짧은 대화일지라도 사랑과 배려를 담아 다른 사람이 듣기 좋은 방식으로 전달하십시오.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언어생활을 습관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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