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3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행 11:26, 26:28 / 벧전 4:16).
바울과 바나바가 1년간 안디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 성도들의 행실을 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먼저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세상에 저항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불렀습니다.
마틴 루터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종교 지도자들과 왕들에게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신앙적 신념을 지키며 개혁을 이루어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성도들이 아닌 세상 사람들이 먼저 불러주었던 호칭입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처음 전해지고 몇 안 되는 성도밖에 없던 시절에 세상 사람들은 성도들을 ‘예수쟁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디서나 예수님 이야기만 하며 복음을 전하고,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해도 오직 예수님밖에 모른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역시 세상 사람들이 먼저 성도들을 향해 붙여준 호칭입니다.
성도의 삶이 말씀을 따라간다면 이를 가장 먼저 알고 인정해 주는 것은 바로 세상 사람입니다.
세상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다시 빛처럼, 소금처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말씀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26)
출처 : 정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