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출판사가 상금을 내걸고
‘친구’를 정의해 보라는 공모를 냈습니다.
수많은 엽서가 도착했는데
그 중에 몇 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친구는 기쁨을 배로 튀겨 내고
슬픔을 절반으로 줄이는 사람이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이 친구다.’
‘옷을 입고 있는 공감 덩어리.’
‘언제나 재깍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결코 멈춰 서지 않는 진실의 초침.’
친구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고 수없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된 1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세상 사람이 떠나갈 때 내게로 다가오는 한 사람.’
둘이면 너무 과합니다.
오직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음과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이.
새벽 4시에도 부담없이 전화를 걸 수 있는 사이.
우리는 그를 친구라 부릅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