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새로운 교회에 부임한지 얼마 안되어 주일 예배를 마치고 사택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우연히 앞에 가고 있는 자기 교회 권사님 두분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온 목사님이 아무래도 잘못 모셔온 것 같애. 설교 말씀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이해 할 수 가 없어.”
“나도 사실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갈때가 많아,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우리야 이제 얼마 안 가서 죽어 천국 갈 자들인데, 목사님이 굳이 우리를 대상으로 해서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설 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지를 않아.
이제 목사님은 한참 일해야 할 젊은이들을 상대해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해야지 우리 같은 노인네들을 위해서 귀한 설교를 꼭 해야하는가? “
이 말을 들은 다른 권사님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러네. 나도 이해를 하겠네”
목사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가 저렇게 훌륭한 교인이 있으니 나는 목회를 잘할 수 있겠다 하더랍니다.
훌륭한 목회자는 훌륭한 성도들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