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새 해
저들과 함께 달려갈
삶의 선로 위에
우리 순전한 사랑만 태워
그 힘만으로 달리며
서로를 위해
길게는 혹은 짧게 머물줄 알고
때로는 멈추지아니하며
여느 해보다 사랑의 소중함을 번쩍이며
저 멀리멀리 품어내며
늘 애플릿같은
사랑의 기차가 되어보자
출렁이는 바닷가에 선
슬픈 사랑에게
미처 꿈에도 없던
영원한 사랑을 만나게 하며
천상의 하루를
이땅에 이루는
사랑의 중매자가 되어보자
사랑, 그대 만남이 좋아 좋아서
하루 해짐이 아쉽고
하루 해뜸이 그토록 기다리는 그리움,
눈물 그리고 행복이
언제나 함께 있는 사랑,
언제나 서로의 아름다움이며
서로의 멋스러움만 되어주며
서로의 가슴이 더 맛닿으며
달콤한 사랑으로 녹여주며
더 어여쁜 사랑으로 색칠하는
둘이서 하나인
속 속 핑크 빛 영원한
사랑의 수명(壽命)만 낳아보자
늘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처음처럼 관념하며
사랑이 오고가는 길목에서면
서로를 향해 흥분하며
서로를 향하여 믿어주며 이해하는
귀여운 도리질 해주며
한 해, 사랑의 큰 나무에
하나의 작은 잎되어
더 큰 사랑나무의 꿈을 키우는
옥윤(玉潤) 사랑이 되어보자
나의 사랑, 우리 사랑아
사랑의 바다를 이루어 보자
사랑의 하늘을 이루어 보자
나의 사랑아
내 가슴 넘실대는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