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을 씻으며 — 사소한 일 속에 깃든 거룩 sangkist, 1주전 저녁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손을 멈춘 적이 있다. 따뜻한 물이 손등을 타고 흐르고, 그릇에 묻은 기름기가 거품 속으로 풀려 나가는 그 평범한 순간에, 이상하게도 마음이 고요해졌다. 하루 종일 분주하던 머릿속이 그릇 하나를 닦는 일 앞에서 천천히 가라앉았다. 거창한 기도도, 특별한 묵상도 아니었다. 그저 그릇을 씻고 있었을 뿐인데, 그 자리가 묘하게 거룩하게 느껴졌다.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 계속되는 골로새서 묵상 섬김 영성일기 일상의영성 하나님의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