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90:12)라고 시편 기자는 기도하였다.
자기의 남은 시간들을 소중히 맞이 하는 것이 가장 큰 지혜라는 뜻이다.
모든 시간은 끝이 있다.
하루도 끝이 있고 1년도 섣달그믐날이 있으며 한 생애도 끝나는 시간이 있다.
프란시스코 자비엘이라고 하면 스페인 사람으로서 포루투갈왕 요한3세의 위촉으로 인도, 쎄일론, 말레제국 그리고 일본까지 선교했던 동양 전도의 선구자였다.
그는 1553년 12월 3일 숨을 거두었는데 유언으로써 포루투갈왕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폐하께서 어느 날 하나님 앞에 서야 할 시간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요.
그 끝날의 계산을 위하여 더욱 양심적인 국왕이 되며 사람과 하나님 앞에 겸손하셔서 부끄러움이 없는 총결산의 시간을 맞이하도록 준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