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해서
바보같이 좋아한다며
우리 만나는 날
죽을 만큼 좋은 날이라면서
내 사랑아, 왜일까
가까이 할 수 없는 내 사랑
그렇게 내가 아직 못 나서일까
내님은 더 큰 꿈을 꾸는 거겠지
뭐가 그리 기다리게 하는 걸까
가까이 할 수 없는 내님은 신기루 되어
아니, 나는 모르는 듯
이처럼 지치게 하는 걸까
새들 노래하고 예쁜 꽃, 나비 너울대는
화려한 외출, 봄이 되게 하는데
아, 아 내님은 웬일일까
뭐란 말 하나도 없는
날마다 내일을 기다리라 하는 걸까
무엇이 우리를 부족하게 하는지
당신보다 내가 더 행복해진다면
그것마저 돌려주는 내 사랑이 고픈데
내 속도 모르는
야속한 사람
얄미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