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앙의 자유가 제한되었던 때의 일입니다.
나라의 허락을 받지 않고 설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무려 12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던 중 그의 사랑하는 아내 메리가 죽었습니다.
소경이었기 때문에 거지로 살던 아내가 죽자 세 자녀는 스스로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고아의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비참한 상황속에서도 그는 이와 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너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제가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을까요?
만약 제가 해야 할 그 일을 볼 수만 있다면 저는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이때 주님은 그의 마음 속에 게속해서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너는 글을 써라. 나는 너에게 글을 쓰는 달란트를 주었단다.”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던 그에게 환상이 보였습니다.
주님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한 사람이 보였습니다.
감옥에 갇혔던 그 사람,존 번연은 좁은 감옥 안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천로역정]을 써내려 갔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는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