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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타협할 것과 그렇지 못할 것- 갈2:1-10


매일성경 갈라디아서 묵상 3

갈 2:1~10
2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타협할 것과 그렇지 못할 것

오늘 본문은 이방인을 위한 안디옥 교회의 대표인 바울이 그들의 모태가 되는 예루살렘 교회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이 생각하는 구원에 있어 조금이라도 빗나가는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조금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유대인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전적인 은혜로 받은 구원에 있어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섞으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만일 여기서 타협한다면 행위로 말미암은 구원이라는 변질된 신앙으로 빠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우습게 여기거나 적대시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닌 예수님께 계시를 받아 복음을 알았지만 원래 있었던 사도들을 존경하고 그들과 하나되고자 하는 섬김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한 수 많은 복음과 바울을 통해 일어난 놀라운 은혜들이 헛된 일이 아니라 사도들의 공인을 받고 귀하게 남아질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이 가려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조금도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는 그리스도라는 공통 분모 안에 다양한 성도들과 사명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에큐메니컬의 정신도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이 두 가지의 모습을 모두 갖춘 자가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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