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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쓰임 받는 세 가지 원리


  1. 비워냄과 청결의 원리

하나님께 쓰임 받기 전에 비워내거나 제거돼야 하는 것들이 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른 생각, 고집, 습관들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회개를 통하여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맞춰져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하게 준비되는 첫 번째 선결 조건이다. 첫 번째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 무언가를 구하는 것은 더러운 그릇에 음식을 담아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집에서 쓰임 받는 그릇은 큰 그릇, 금그릇, 예쁜 그릇이 아니라 깨끗한 그릇이다. 깨끗하다는 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세속과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성별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1. 기다림의 원리

깨끗하게 준비된 그릇은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길고 긴 시간은 연단과 테스트의 시간이다. 아무도 하나님의 시간표를 알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그분이 행하실 일을 알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과 신실하게 동행할 때에 주님은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시고 우리의 앞일을 보여주기도 하신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아주 일부분만 알 수 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이고 보이는 것도 그분께 속한 것이다. 우리가 신실하게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성령으로 알게 될 수 있으며 그 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효과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다.

  1. (다시) 채워짐의 원리

비워지고 깨끗해진 그릇에 주님께서 기름부음을 허락하신다. 기름부음은 사명의 때가 차서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임명장, 능력부여와 같다. 예전에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던 자들도
중도에 일탈하고 세월을 낭비하다가 회개하고 때가 되어 다시 기름부음을 받기도 한다.

기름부음의 분량은 사명에 따라 다르다. 큰 사명을 받은 자는 큰 기름부음을 작은 사명을 받은 자는 작은 기름부음을 받는다. 그러나 기름부음의 분량과 주님으로부터의 칭찬, 상급은 비례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주어진 자리와 직분에서 얼마나 충성하고 믿음을 지켰느냐는 것이지 얼마나 큰 사역을 감당했느냐가 아니다. 오히려 큰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는 주님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 선생된 자가 받을 심판이 더 크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부르시는 이도, 준비시키시는 이도, 일하게 하시는 이도, 그리고 상급을 주실 이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특권이다. 그러나 참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르신 이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리는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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