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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백 8 ( 명동 역에서 쌍문 역에서)


(1)

◈ 명동 역에서 쌍문 역에서 ◈

(실제 겪었던 일입니다)

명동 역에서
‘울산에 가야하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젊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친구를 쌍문 역에서 또 만났습니다.

내가 이야기 했습니다.
‘ 아직 울산 못 갔습니까? ’


저런 친구들 때문에
정말 도움을 받아야할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 어느 의사 ◈

아침 출근 준비하면서 티브이에서 보았습니다.
복부000수술의 최고 권위자라는 의사 한분의
한마디가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했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불상하게 보아야 하고,
나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고,
환자를 제일 마지막에 포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아침, 7시 50분 MBC-TV를 보고)

(3)

◈ 음모론(陰毛論) ◈

음모(陰謀)란?

몰래 좋지 못한 일을 꾸밈, 또는 그 꾸민 일

논(論)이란?

한문 문체의 한 가지. 사물의 도리에 대하여 자기의 견해를 말한 문체

음모론(陰毛論)이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의 배후엔 그것을 비밀리에 조종하고 계획 하고 수행하고 있는 소수의 집단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정이다.

가정(假定)이란?

논리를 진행시키기 위하여, 어떤 조건을 임시로 설정하는 일, 또는 그 조건.

종합하면 음모론은?

자기가 생각 되어지는 어떤 의견을 주장 또는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일정의 가설이다.

이런 가설에 의한 음모론은 어느 개인의 주장에 의하여 나올 수는 있으나, 제3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욱이, 언론(신문)이 음모론을 기사화할 수는 없다.

언론(신문)은 어디까지나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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