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남자가 보따리 2개를 한 줄로 연결하여 메고 걸었는데,
보따리 하나는 가슴 쪽에 또 다른 하나는 등 쪽에 달고 있었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이 “그 보따리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이 남자는 “등 쪽의 보따리에는 내 잘못이 들어 있고, 가슴 쪽의
보따리에는 내 이웃의 잘못이 들어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웃의 잘못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슴 쪽에 두고,
자기의 잘못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등 쪽에 두었던 것이다 !!!
우리가 바로 이 남자처럼 살아가고 있다.
다른이의 허물은 정죄하라고 내 눈에 보이고 내 귀에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 나 자신은 어떠한지?
나는 저와 동일한 아니 저보다 더한 허물 많은 모습들을
혹시나 행하면서 살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주님의 깊은 뜻이 담긴 것인데……
이렇게 또다시 성령의 가르치심을 받는다 ㅜ.ㅜ
내 등에 짊어지고 있는 나의 허물이 얼마나 큰데
감히 어떻게 다른 이를 비난하고 정죄 할 수가 있을까??
또다시 주님께 용서를 구한다.
또다시 주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을 온전히 닮지 못한 것,
거룩한 분의 존전에서 거룩하지 못한 삶을 사는 것,
이타적인 그리스도 앞에서 방종의 삶을 사는 것,
온유하신 그리스도 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가혹하게 대하는 것,
용서의 주님이 보시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는 것,
불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충만하신 그리스도와 달리 미지근한 것,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삶을 사는 것
이 모든 것들을 회개한다.
날마다 매순간마다 눈물로써 이 모든 것들을 회개한다.
이 흔적을 보는 이들도 함께 진심으로 같이 회개하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