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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행복


나는 자칭 안식년이라 하여 전에 느껴보지 못한 평안함과
행복감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면서 이번 한 주간도 그렇게
만족해 합니다.

동행했던 친구와 남해고속도로 어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편의점에 들려 이것 저것 보는 중에 한권의 책이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고사성어 대백과”였습니다.

이 책은 각각의 고사성어가 생기게 된 유래와 그림을 곁들여
흥미롭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고사성어(故事成語)와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나누어 익힐 수 있도록 엮은 책이
었습니다.

참 내게 필요한 책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행한 친구가 내 마음을 알았는지 두 권을 사서 한 권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각박한 세상인데, 그렇게 가까운 친구도 아닌데 선뜻,
그것도 내가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도 책을 선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소박한 행복과 기쁨은 멀리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 어느 것에서나 사소한 배려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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