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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시장길 나들이
오가는 얼굴엔
봄 꽃 만큼
멍울진 아름다운 모습이
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도야 바라보는
서로의 마음 속
높지 않아 어렵지 않고
언제나 볼 수 있는 들꽃처럼
나이같지 않은 잔잔한 들풀처럼
서로에게 기대며 쉴만한
편안한 우리이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에도
그냥 서로 생각나서
전화하고픈 사람,
음성이라도 들으면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임은 무슨 생각이며
무슨 일을 할까,
나를 안다는 게
작은 기쁨은 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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