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이 친한 친구에게 복음을 전했다.
오랜 기도 끝에 드디어 그 친구가 와이셔츠 주머니에 담배를 꽂은 채 교회로 왔다.
그래도 와 준 게 고마와서 되도록 앞자리에 앉히고 목사님은 뒤에서 눈물로 기도했다.
제발 은혜 받게 해 달라고…
설교는 시작됐고 친구는 성령의 감동을 받기 시작했다.
담뱃갑을 꺼내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손수건을 꺼내 훌쩍거리면서 많은 은혜를 체험했다.
예배는 끝났고 사람들은 다 돌아갔는데, 그 친구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목사님이 옆에 가서 왜 안가냐고 물었다.
“내가 은혜를 받았는데 어떻게 그냥가냐”
“그럼 어쩔려구”
“은혜를 갚아야지…”
“어떻게 갚을 건데…..?”
“이 교회 목사님이 총 몇 분이나 되냐?”
“전도사님까지 한 10분 된다.”
“다 모이시라구 해라.”
“아니 다 모아서 뭐할려구?”
“은혜를 갚아야 할 거 아냐?”
“아니 은혜를 어떻게 갚을 건데, 목사님들을 다 모으라고 해?”
…
…
…
“내 오늘 한잔 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