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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얄미운 당신


내 가슴 주문으로 최면 걸면
내게 푹 빠지는 사랑,
내 말 잘 듣는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눈부신 봄날
창공을 솟구치는 내 사랑이라서
소년 소녀 되어
시냇물 건너서 동산 올라
새들과 노래하며
나비들과 춤추며
진달래 꽃 사이 숨바꼭질,
어화, 그렇게 하루해 넘기고픈 데
아니, 내 옆에 당신은
창파 건너 멀리 이국이라서
소식하나 없는 하루
오늘은 얄미운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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