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이 오늘은 유난하게
당신을 그립게 하는구나.
당신아, 잘 다녀 올 수 있겠지.
봄 햇살 속
손 뻗어 따사함 끌어 모아
황금빛 포근함에
우리 사랑의 울타리를 세우며
이데아 사랑을 꿈꾸고 있었어.
“미안하다,
백번 천 번 해도 부족한 말…….”
내속 오염 씻쳐내며
당신이 내리는 행복한 빗방울 속삭임,
야드를 당신의 감촉에
나는 눈물 나는 행복이었어.
남이 흠모 할
당신의 상큼한 사랑을 또 만들었어.
우리 사랑을 위하여
이 봄 흐르는 강 둘을 내고 싶다.
감각 없는 내 사랑의 세포를 씻쳐내며
강가에 가득 봄기운
향을 모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며
곱고도 멋진 내 사랑을 빚는 강으로,
아름답고 멋진 유채꽃밭에
키 크고 뭉개 핀 진달래
덩실 춤추는 능수버들
서로 등불 되어 눈부신 하얀 목련
훨훨, 사랑 찾아 입 맞추는 나비들
쌍쌍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새들
우리 미소와 사랑 띄울
황금빛 강물 출렁이는 강가,
나와 당신이 녹아질
사노라, 세상 잊고 당신과 거닐고픈
봄의 파라다이스를 꿈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