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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보물


솔가지 이 영대

툭툭
살이 타고
뼈가 쏟아져

600년
반도의 자랑 허물고
7천만 자존심 와르르

졸지화마에
대물릴 민족의 얼
구천을 헤매

아무리
눈먼 액땜이라도
너무해

예를 화로 뭉갠
못난 죄인들 굽어보시고
부디 새롭게 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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